“타협·포기와 친했던 한 해”…이효리, 햇빛 아래 앉아 꺼낸 ‘다시 도전’의 말

가수 이효리가 새해를 맞아 지난해의 자신을 돌아보며 “타협과 포기, 안정이라는 말과 친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화려한 무대 대신 집 마당에서 전한 그의 메시지는, 다시 열정과 도전으로 향하고 싶다는 조용한 다짐처럼 읽혔다.

이효리는 1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는 왠지 타협이나 포기, 안정 같은 말들이랑 친하게 지냈다”며 “2026년에는 다시 열정과 도전이라는 말들과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뤄왔던 것,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고 포기하려 했던 걸 다시 꺼내 들고 노력해보자”며 스스로를 향한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덧붙였다.

가수 이효리가 새해를 맞아 지난해의 자신을 돌아보며 “타협과 포기, 안정이라는 말과 친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사진=이효리 sns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햇살이 비치는 마당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요가복도, 무대 의상도 아닌 편안한 차림. 결의를 드러내는 포즈도 없다. 대신 가만히 앉아 있는 태도만이 사진을 채운다. 그래서 이 장면은 선언이라기보다 준비에 가깝다. 당장 달리겠다는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다시 움직일 마음이 생긴 사람의 표정이다.

어쩌면 이효리가 말한 ‘타협’과 ‘포기’는 실패의 고백이라기보다, 한 해를 버텨온 방식에 대한 인정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한 번쯤은 멈춰 서야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이효리는 그 시간을 부정하지 않고, 지나온 자신을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아주 조심스럽게 방향만 틀었다. 과장된 다짐 대신 “다시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을 고른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 ‘아난다’를 개업하며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요가 자격증을 바탕으로 직접 강사로 나서며 일상과 호흡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순과는 2013년 결혼 후 약 11년간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화려함을 내려놓고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효리는 늘 가장 솔직한 속도로 자신의 삶을 보여줘 왔다. 이번 새해 인사 역시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담아냈다. 그래서 그의 말은 결심문이 아니라, 조용한 초대처럼 들린다. “아직 다 못했잖아. 주저앉지 말자”고.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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