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은 충분했지만, 계산은 거기까지였다. 손연재는 한파 앞에서 스타일보다 체온을 택했다. 다만 모자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갈라놨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는 2일 자신의 SNS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베이지 톤 롱코트에 두툼한 머플러, 캐주얼한 데님 차림은 한눈에도 방한을 최우선으로 둔 착장이었다.
문제는 모자였다. 이마와 정수리를 덮는 볼캡에 머플러까지 올라오면서, 손연재 특유의 또렷한 얼굴선과 헤어 스타일이 모두 가려졌다. 전체 코디의 톤은 안정적이었지만, 얼굴을 살리는 지점에서는 손해를 본 셈이다.
같은 날 공개된 실내 사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모자를 벗자 얼굴선이 살아나고, 헤어와 상반신 스타일의 균형도 회복됐다. 한파 대응용 아이템이 오히려 스타일의 흐름을 끊은 사례다.
이번 패션은 ‘실패’라기보다 선택의 문제에 가깝다. 얼마나 추웠는지를 짐작하게 할 만큼, 손연재는 이날 꾸밈보다 체온을 택했다. 다만 예쁜 머리를 가린 모자 하나가 전체 인상을 갈라놓은 건 분명했다.
한편 손연재는 2022년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연 군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