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북미 첫 진출 추진…美 LA카운티와 MOU 체결

한국방송공사(KBS)가 ‘뮤직뱅크’ 해외 공연의 북미 첫 진출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장범 KBS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석 중인 가운데, 오늘(현지 시간 8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청사에서 캐서린 바거(Kathryn Barger) LA카운티 감독위원회(Board of Supervisors) 슈퍼바이저와 K-POP 공연 개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KBS와 LA카운티는 ‘뮤직뱅크’의 연내 개최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K-POP을 매개로 한 한국과 미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K-컬처 전반과 LA 지역의 관광·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KBS

LA카운티는 로스앤젤레스 시를 포함한 88개 도시를 관할, 약 1천만 명에 가까운 인구를 보유한 거대 문화·경제 권역이다. 특히 세계적인 공연장인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가 형성돼 있어 K-POP 공연 개최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박장범 사장은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의 공영방송 KBS는 K-POP을 비롯해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왔고, 2011년부터 시작된 뮤직뱅크 월드 투어는 지난 15년 동안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각지를 돌아다니며 성공적인 K-POP 콘서트를 개최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LA에 계신 분들이 한국의 K-POP 문화를 잘 즐기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바거 슈퍼바이저는 “LA카운티에는 큰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인구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S와 긴밀히 협업하여 LA카운티에서 K-POP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BS는 전 세계 공영방송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15년간 아시아·유럽·남미 14개국 16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24회의 대규모 음악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KBS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역량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에서도 K-POP을 넘어 K-컬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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