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에게 패배한 UFC 레전드, ‘이혼 문제’ 토푸리아 향한 깊은 우려 드러내…“너무 일찍 돌아오면 진짜 질 수도 있어”

과거 ‘스턴건’ 김동현에게 패배했던 UFC 레전드 맷 브라운이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야 토푸리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토푸리아는 2024년과 2025년 가장 빛난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러웨이, 그리고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더블 챔피언이 됐다.

UFC 역사에서 더블 챔피언은 분명 큰 명예다. 그리고 토푸리아는 화끈한 플레이, 그리고 국제적인 인기를 통해 단숨에 UFC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라이트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현재 개인사, 즉 이혼 문제를 겪고 있다. UFC 레전드 브라운은 그가 이번 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사진=홈 오브 파이트 SNS

다만 지금은 무기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토푸리아는 저스틴 게이치, 패디 핌블렛, 아르만 사루키안 등이 버티고 있는 라이트급에서 아직 방어전을 치르지 않고 개인사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 이혼 문제다.

이에 브라운은 토푸리아가 여유를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든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일찍 돌아오는 순간 패배할 수 있다고 말이다. 브라운 역시 과거 이혼 문제를 겪었던 만큼 토푸리아의 상황을 일정 부분 이해하고 있었다.

브라운은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서 “토푸리아는 복귀할 것이다. 그러나 대담한 예측을 한다면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X 같은 상황을 처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싸우게 되면 정신적으로 올바른 상태가 아니기에 지게 될 것이다. 물론 토푸리아는 똑똑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도 100% 확신하지 않는다. 그럴 것이라고 믿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파이터라면 싸우고 싶을 것이다.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랬다. 부상으로 쉬고 있을 때 UFC를 보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냥 앉아서 볼 수 없다. 그 안에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푸리아도 그런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는 건강하다. 대단히 무거운 개인 문제를 겪고 있으나 몸은 멀쩡하다. 그렇기에 싸우고 싶을 것이다. 그 유혹을 이겨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타이밍이 좋지 않다면 많은 것을 안고 싸우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푸리아는 2024년과 2025년 가장 빛난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러웨이, 그리고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더블 챔피언이 됐다. 사진=UFC 제공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다가올 게이치와 핌블렛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승자가 토푸리아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토푸리아는 올해 안에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

브라운은 “우리는 경쟁자다.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일도 많다. 공개하지 않고 말하지도 않지만 싸울 때는 그런 문제를 안고 있다.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 가족의 죽음, 이혼, 양육권 분쟁, 아이 문제 등 여러 이유가 있다. 그러나 배고픈 젊은 사자들과 싸우려면 정신이 제대로 잡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푸리아는 똑똑한 사람이다.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리고 장기적인 그림을 보고 있다. 프라이즈 파이터, 즉 상금을 노리는 파이터이기도 하다. 자존심, 전사 놀이를 하려고 싸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더했다.

토푸리아는 이혼 문제를 겪고 있고 이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게 해결된다고 해도 과거의 날카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결국 이혼과 같은 개인사는 대단히 무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토푸리아는 핌블렛과 공개적인 자리에서 갈등을 보였다. 다만 핌블렛이 게이치를 꺾어야만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사진=X
게이치와 핌블렛은 토푸리아에게 가기 위해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사진=챔피언십 라운드 SNS

브라운은 “스페인 법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2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이혼 문제가 끝났다고 해도 갑자기 모든 게 좋아진다고 볼 수 없다. 모든 게 좋아지는 건 아니다”라며 “정해진 타임라인이 없고 올바른 방식도 없다. 결국 어느 순간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시기는 나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토푸리아가 가진 스트레스가 그의 파이팅 스타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작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증가가 승부를 가른다. 전보다 덜 자게 되는 순간 회복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법원 서류 때문에, 스트레스받게 하는 전화 한 번 때문에 코르티솔은 증가한다. 평소 운동할 때보다 효과가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왜 전과 같지 않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 X 같은 일에는 인치, 센티미터 단위의 차이가 너무 많다. 보이지 않는 작은 요소다. 머릿속에서 기어 다니는 작은 벌레처럼 나도 모르게 점점 영향을 주게 된다”고 걱정했다.

현재로선 토푸리아가 모든 개인사를 완벽히 정리, 건강한 몸 상태로 옥타곤으로 돌아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래야만 우리가 기대하는 토푸리아의 화끈한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브라운은 “솔직히 토푸리아처럼 개인사가 공개된 순간 나만의 일이 아니다.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올바른 말을 하겠지만 그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물론 토푸리아의 재능은 대단하며 게이치, 핌블렛에게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고 또 정신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왜? 게이치나 핌블렛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그러나 토푸리아는 뛰어난 파이터다”라고 전했다.

UFC 역사에서 더블 챔피언은 분명 큰 명예다. 그리고 토푸리아는 화끈한 플레이, 그리고 국제적인 인기를 통해 단숨에 UFC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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