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어린 우즈베크에 0-2 충격패... 이영표의 작심 비판 “의지와 열정조차 보이지 않아”···“아시안게임 상당히 걱정”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2살이나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졸전 끝 패한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졸전 끝 0-2로 완패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앞선 건 점유율(67%-33%)뿐이었다. 한국은 무의미한 패스를 남발하며 우즈베키스탄에 90분 내내 고전했다. 한국은 슈팅 수(6-8), 유효 슈팅(1-4)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뒤졌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3분(카리모프)과 후반 25분(사이드누룰라예프) 우즈베키스탄에 연속 실점하며 주저앉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했다”며 “우리가 하고자 한 플레이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잘 준비하겠다. 우리 팀 문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그다음 8강 상대가 결정 나면 분석을 하겠다. 지금은 우리 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개선할 게 많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 “우리의 강점이라고 할 건 없는 것 같다. 내가 전술적으로 미스를 한 것 같다.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는 상황에선 선수들의 혼선이 있었던 듯하다. 다시 잘 정비하겠다”고 했다.

이민성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영표 위원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표 위원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지금 브라질이나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같은 팀과 경기하는 게 아니”라며 “우즈베키스탄은 평균 연령이 19.6세다. 우즈베키스탄은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하는 팀이다. 한국은 22~23세 선수들이 나섰다. 자신감을 못 가질 경기가 전혀 아니”라고 짚었다.

이영표 위원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추가 실점을 내준 뒤엔 “7명이 3명을 못 잡는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와 열정조차 보이지 않는다. 경기력을 떠나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영표 위원은 숨을 고른 뒤 “2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2골을 뒤져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하는 모습이나 움직임은 같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U-23 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영표 위원은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작심리뷰]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 한숨 쉬며 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U-23 대표팀이 보인 경기력이 내가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제일 안 좋았다. 이유는 한둘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였다.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후 선수들의 반응이었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야 했다.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했다. 그런 열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영표 위원은 덧붙여 “충격적인 경기다. 오늘 베스트 11의 평균 나이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은 19.6세였다. 우린 20.8세였다. 우리가 2살 정도 위였다. 지금은 2살 어린 브라질이나 프랑스에 져도 기분이 안 좋다. 그런데 우린 아시아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졌다. 기분이 너무 안 좋다. 화가 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영표 위원은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졸전 끝 2살이나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영표 위원은 “지금 경기력이면 이번 아시안게임이 상당히 우려스럽다. 숙제가 정말 많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많은 메시지를 준 경기”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다행인 건 딱 하나였다.

한국은 행운이 따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덕분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8일 D조 1위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D조엔 중국, 호주, 이라크, 태국이 속해 있는 가운데 현재 1위는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 중인 중국이다. 그 뒤를 호주(1승 1패·승점 3점), 이라크(2무·승점 2점), 태국(1무 1패·승점 1점)이 잇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가수 보아, SM과 25년 동행 끝…계약 종료
예능에 출연한 황재균이 밝힌 프로야구 은퇴 이유
아이유, 글래머러스 강조한 레드카펫 반전 드레스
효민, 시선 집중 우월한 볼륨감 & S라인 옆태
장우진 WTT챔스 2위…탁구 남자단식 최고 성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