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옵션 포함 7,350만 유로(한화 약 1,258억 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빅토르 요케레스 중요한 길목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5-26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4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고공행진을 이어간 아스널.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1-2 패배 후 10경기(9승 1무)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바라보는 아스널은 이날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결승 진출 우위를 점했다. 더욱이 2차전은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까지 업을 예정이다.
첼시전 아스널의 승리 1등 공신은 최전방 공격수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결정력을 보여준 요케레스는 1,00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입단했으나 완벽하지 적응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에버턴전 득점 후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반면, 첼시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홈 데뷔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후반전 교체 투입해 멀티골을 기록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요케레스-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수비멘디-마르틴 외데고르, 위리엔 팀버-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출전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크 구이우, 페드루 네투-주앙 페드로-윌리안 에스테반, 엔소 페르난데스-안드레이 산투스, 마크 쿠쿠렐라-웨슬리 포파나-트레보 찰로바-조시 아체암퐁, 로베르트 산체스가 나섰다.
이른 시간 아스널이 앞서갔다. 강점인 세트피스가 힘을 발휘했다. 전반 7분 라이스의 크로스를 골문 앞 화이트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이어간 아스널이 후반전 격차를 벌렸다. 후반 4분 공격에 가담한 화이트가 우측면을 열어젖혔다. 화이트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산체스 골키퍼가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골문 앞 요케레스가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첼시는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8분 구이우, 아체암퐁을 대신해 가르나초, 브누아 바디아실을 투입했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든 첼시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우측면 네투가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 가르나초가 볼을 잡은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첼시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후반 26분 침착한 패스 플레이로 첼시의 수비를 허물었다. 교체 투입한 미켈 메리노를 시작으로 페널티 박스 안 요케레스를 거쳐 수비멘디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첼시가 다시 한번 아스널을 압박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가르나초가 발리슛으로 강하게 연결하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첼시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아스널은 탄탄한 수비력을 유지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