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다, 계속 개막전 첫 타석 상상해”…삼성 복귀 후 첫 스프링캠프 떠난 최형우의 미소

“그저 설렌다. 계속 새 시즌 개막전 첫 타석을 상상했다.”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뒤 첫 스프링캠프를 앞둔 최형우가 환하게 웃었다.

명실상부 최형우는 ‘왕조의 4번 타자’다. 지난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번으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뒤 2005시즌 후 방출됐지만, 2008시즌을 앞두고 재입단했다. 이후 중심 타자로 거듭났으며, 삼성은 2011~2015년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 왕조를 구축했다.

2016년 9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최형우가 7회초 무사 1,2루에서 스리런을 날리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이날 SK는 윤희상이 선발로 나서 4⅔이닝 5실점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윤성환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2016년 9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벌어졌다. 2회말 무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도 큰 존재감을 뽐냈다. 2017시즌부터 호랑이 군단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으며, 2024시즌에는 타율 0.280(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 KIA의 V12에 크게 기여했다. 통산 성적은 2314경기 출전에 타율 0.310(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OPS 0.930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 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15일 삼성 복귀 후 첫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령 괌으로 향했다.

출국 전 최형우는 “그저 설렌다.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설레는 스프링캠프가 될 것 같다”며 “(삼성과 계약한 뒤) 계속 새 시즌 개막전 첫 타석을 상상했다. 자기 전에도 막 생각이 나더라”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15일 스프링캠프지로 먼저 떠난 최형우. 사진=연합뉴스

오랜만에 삼성에 돌아온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팀 후배 강민호, 류지혁과 함께 이날 스프링캠프지로 먼저 떠났다. 빠르게 몸을 만들기 위함이다. 최근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외야수 글러브 2개도 챙겼다.

최형우는 “수비 준비도 해야 한다. 홈 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외야가 넓지 않아 수비 부담은 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야수 전병우는 최형우를 위해 등번호 34번을 양보했다.

최형우는 “(전)병우가 양보해 줘 정말 고맙다. 곧 병우가 둘째 아이를 보는데, 감사의 의미로 육아용품 구매하라고 백화점 상품권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형우의 합류로 삼성은 구자욱, 김영웅, 르윈 디아즈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이들의 시선은 이제 ‘우승’으로 향해있다. 최형우가 여전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다면, 삼성은 정상에 한층 수월히 다가설 수 있다.

본인의 의지도 불타오르고 있다. 그는 “7번 타순을 맡는 건 은퇴 수순을 밟는 것 같고, 6번 타순 정도에서 내 역할을 잘하면 좋을 것 같다”며 “100타점을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많은 타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2016년 9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벌어졌다. 5회말 2사 3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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