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육상 선수 프레드 컬리(30)가 가정폭력 혐의에서 벗어났다.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TMZ’는 16일(한국시간) 컬리가 법정에서 가정폭력 혐의를 벗었다고 전했다.
컬리는 지난 2024년 5월 별거중이던 아내와 인스타그램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람과 접촉한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아내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컬리가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오면서 둘의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아내는 그에게 물러서라고 하면서 컬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그러자 컬리가 아내를 바닥에 밀치고 목을 팔로 감싸며 숨을 쉬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
아내는 또한 컬리가 자신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뺏어 자신의 차에 던져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025년 1월 체포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경찰관을 밀치다 테이저건에 맞으면서 마이애미 경찰에게 체포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번에 법정에서 혐의를 벗은 것.
컬리의 변호인 리차드 쿠퍼는 TMZ와 인터뷰에서 “증거 불충분과 검찰의 기소 의지 부족으로 사건이 기각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내 고객은 절대로 여자를 해칠 리 없다. 그 여성이 자신의 자녀의 어머니라면 더욱 그렇다. 내 고객은 이제 경주에서 이기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들은 나를 지옥으로 몰아넣었지만, 진실이 나를 집으로 인도했다. 사건은 기각됐다. 큰 축복이다. 최고의 변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컬리는 100미터 최고 기록 9초 76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자 100미터 달리기에서 58주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미터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육상선수권에서는 남자 100미터(2022)와 400미터 계주(2019, 2023)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