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할러웨이의 큰 그림, 그 끝에는 일리야 토푸리아가 있다.
할러웨이는 오는 3월 UFC 326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와 BMF 타이틀전을 치른다.
할러웨이와 올리베이라는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당시 맞대결에선 올리베이라의 식도 부상으로 할러웨이가 1라운드 TKO 승리했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할러웨이와 올리베이라는 UFC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각자 자신의 체급에서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상남자’를 가리는 무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할러웨이는 ‘TNT 파이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리베이라는 대단한 파이터, 정말 훌륭한 선수다. 다만 안타까운 건 나를 또 만났다는 것이다.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파이터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이며 나 역시 그렇다. 팬들이 기대하는 게 바로 그런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는 우리의 경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팬들도 있었다. 이해한다. 하지만 현실이다. 올리베이라든, 내가 됐든 결국 싸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할러웨이에게 있어 올리베이라와의 맞대결은 큰 그림의 첫 단계다. 그리고 그는 완벽한 승리 후 진짜 목표를 향해 달려갈 생각이다. 마지막은 토푸리아와의 맞대결이다.
할러웨이는 지난 UFC 308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토푸리아에게 3라운드 KO 패배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첫 KO 패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정상에 선 토푸리아는 그만큼 강했다.
물론 할러웨이 역시 더스틴 포이리에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며 BMF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렇게 반등한 그는 올리베이라, 그리고 토푸리아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할러웨이는 “토푸리아와의 리매치? 물론 원한다. 완벽한 시나리오라면 올리베이라를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하나의 순간을 만들고 이후 토푸리아를 상대하는 것이다. BMF 벨트와 라이트급 벨트를 동시에 걸고. 토푸리아가 과거 페더급에 있을 때 이러한 매치를 언급하기는 했으나 그때는 타이틀전이 아니었다. 내게 화내지 마, UFC에 화를 내. 그들이 허락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상황에 따라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약 토푸리아와의 리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다면 정말 엄청난 빅매치가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다만 토푸리아는 현재 개인사 문제로 인해 올해 1분기 복귀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다가올 UFC 324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패디 핌블렛이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할러웨이가 원하고 있는 리벤지 매치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