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19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을 둘러싼 집안의 반대 이유를 직접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류시원과 수학강사 출신 아내 이아영 씨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류시원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봤는데 ‘어?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처를 물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날은 바로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엔 편한 오빠 동생 사이였지만 마음이 생겼고 결국 ‘만나자’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나이는 각각 44세와 25세. 류시원은 “이전에 결혼 실패를 겪은 뒤라 다시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연애만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한 차례 이별을 겪었지만 3년이 지나 다시 재회하며 인연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혼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아내 이아영 씨는 “나이 차이도 컸고 무엇보다 엄마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을 기사로 먼저 판단하게 되지 않나. 엄마도 남편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라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시원은 2010년 결혼 후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혼 소송 과정에서 폭행·협박·위치추적 등의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였다. 그는 해당 주장에 대해 무고로 맞고소했으며, 재판 끝에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전처 역시 소송 과정에서 위증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며 진흙탕 공방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2015년 공식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전처가 가져갔다.
이아영 씨는 “제가 기사 속 내용 중 잘못 알려진 부분은 직접 설명드렸고, 남편도 엄마를 찾아뵙고 진심으로 인사를 드렸다”며 “그 과정을 통해 엄마도 이 사람의 진심을 느끼셨고 결국 결혼을 허락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류시원은 이후 1991년생인 이아영 씨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24년 12월 딸을 얻으며 다시 한 번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류시원은 앞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연 임신이 쉽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고, 10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아영 씨는 최근 개그맨 윤정수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며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사들이 결혼 반대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직접 마주한 진심으로 오해를 풀고 가정을 이뤘다는 류시원 부부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