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가 남편 임효성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두 달째 이어진 ‘연락 단절’ 상황 속에서도 화해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16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화장품 용기 사러 광저우 간 슈|중국에서 왜 S.E.S. 메들리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슈는 코스메틱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사업차 중국 광저우를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슈는 “지금 세 개 정도 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시중에 없는 콘셉트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직접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슈는 현지 지인들과 함께 노래방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뜻밖의 속내를 드러냈다.
통역가의 요청으로 S.E.S.의 ‘감싸 안으며’를 부른 슈는 이후 ‘드림스 컴 트루’가 나오자 가사를 개사해 눈길을 끌었다. 슈는 “사실은 임효성이랑 싸워서 두 달째 연락이 안 돼. 다시 연락해볼까. 이번에는 받지 않을까. 댓글창에 남겨줘. 효성이랑 화해하는 법” 이라는 가사를 직접 불러,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슈는 이전 영상에서도 임효성과의 불화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집안일로 대화를 나누다가 싸웠다”며 “남편이 나를 차단한 상태고, 차단당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다. 그래서 집 비밀번호도 바꿨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번 고백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두 사람이 과거 큰 위기를 함께 넘긴 부부이기 때문이다. 슈는 앞서 자신의 도박 문제로 발생한 2억 8천만 원의 빚을 남편 임효성이 대신 갚아줬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당시 부부가 극심한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이어갔음을 밝힌 바 있다.
임효성 역시 과거 “그때는 이미 별거 중이었고, 수입도 없어서 열등감이 컸다”고 털어놓았고, 슈 또한 “우리 둘 다 사회생활이 미숙했다”며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다만 이번 갈등은 금전이나 사건이 아닌, 일상 속에서 쌓인 부부 간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슈는 “살다 보면 이런 시기도 있는 것 아니겠냐”며 상황을 과장하지 않았고, “지금은 각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웃으며 전한 말 속에서도 ‘차단’과 ‘두 달째 연락 없음’이라는 표현은 현재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럼에도 슈는 노래를 통해, 그리고 영상 속 한마디를 통해 여전히 화해의 문을 닫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큰 위기를 넘긴 뒤에도 이어지고 있는 부부의 시간은, 지금도 조용히 진행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