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리오넬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은 그저 ‘설에’ 불과한 것일까.
지난 12월 초, 메시가 유럽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2023년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향한 그는 꾸준히 ‘오일 머니’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둔 상황에서는 유럽 복귀설도 존재했다.
물론 메시는 마이애미와의 연장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국에 머물게 됐다. 그럼에도 유럽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2025시즌 35골 21도움을 기록, MVP에 선정된 그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유했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리턴,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이적 등 여러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한 달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메시의 유럽 복귀설은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메시는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와 재회할 계획이 없다.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메시가 요구할 만한 수준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유력 클럽으로 언급,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으나 다른 팀들도 메시 영입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메시는 마이애미를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데이비드)베컴이 소유한 마이애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계획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 연장 계약 과정에서 마이매이의 소수 지분 소유권을 포함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즉 그는 은퇴 후 지도자가 아닌 베컴과 같은 다른 길을 더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풋볼 인사이더’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트랙’은 “현재 상황을 보면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구단 소유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해 왔다. 앞으로 마이애미가 되든, 아니면 다른 곳이 되든 구단 소유에 관여하게 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메시가 마이애미를 떠나 유럽으로 온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나는 그가 떠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계속 남아줄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메시 역시 마이애미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했다.
더불어 메시는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진정한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그가 갑자기 유럽으로 향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즉 큰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