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선 경험이 있는 스타 출신 라마 오돔(46)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미국 ‘ESPN’은 1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전 NBA 스타 오돔이 지난 주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며 “네바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21일 오돔의 체포 사실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오돔은 지난 19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인근 인터스테이트 15번 고속도로에서 교통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순찰대 소속 숀 해그스트롬 경관은 “오돔은 음주 운전 혐의 외에도 과속, 차로 유지 의무 위반 등의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돔의 법률 대리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ESPN은 “오돔 측 에이전트에게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없었다”고 전했다. 클라크 카운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오돔은 21일 기준 석방된 상태다.
오돔은 1999년 NBA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였다. 오돔은 이후 마이애미 히트, LA 레이커스,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퍼스 등을 거쳤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엔 미국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208cm 포워드였던 오돔은 레이커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09년과 2010년엔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와 NBA 파이널 우승을 맛봤다.
오돔의 문제는 자기관리였다. 코트 밖 삶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곤 했다. 2013년 클로이 카다시안과의 결혼은 엄청난 조명을 받았고, 두 사람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결혼은 오래가지 못했고, 오돔은 LA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ESPN에 따르면, 오돔은 2015년 네바다주의 한 합법 매춘 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세계 농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NBA 챔피언, 스타 플레이어, 그리고 끊이지 않는 논란. 오돔의 이름 앞에는 늘 이와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번 음주 운전 혐의는 그의 삶에 또 하나의 어두운 장면으로 남게 됐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