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설을 잠재우는 것일까.
토트넘은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UCL 리그 페이즈 4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 7경기에서 4승 2무 1패(승점 14점)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도 점했다. 전반 26분이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다니엘 스벤손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애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카드 색깔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미닉 솔란케가 오도베르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귀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전 이전까지 공식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 중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18일 홈에서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한 뒤 팬들의 야유와 경질 구호까지 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이후 구단 수뇌부와 면담하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과 팬들의 에너지가 마법 같았다”며 “이 승리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힘줘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질문에 관해서도 여유롭게 답했다.
프랭크 감독은 “중요한 건 나 개인이 아니”라면서 “팀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 선수단, 구단주 모두 같은 목표를 원한다. 우린 같은 곳을 바라본다. 토트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오늘의 승리가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 이전까지 부진에 빠졌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발판 삼아 일관성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우린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25일 번리와의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7승 6무 9패(승점 27점)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다.
번리전은 연승으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다. 번리는 올 시즌 EPL 22경기에서 3승 5무 14패(승점 14점)를 기록 중인 강등권(19위)이다.
프랭크 감독은 “번리전에서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고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