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라미레즈(33)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계약을 연장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라미레즈와 가디언즈 구단이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이미 7년 1억 4100만 달러 계약이 2028년까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잔여 계약을 재조정해 203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라미레즈는 앞으로 7년간 1억 7500만 달러(2,545억 250만 원)를 받는다.
매년 1000만 달러가 지불 유예되는 조건이다. 여기에 전 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으며, MVP 수상시 50만 달러, MVP 투표 2위와 3위에 오르면 30만 달러, 4위와 5위에 오르면 15만 달러를 더 받는다.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비롯해 챔피언십시리즈 MVP, 월드시리즈 MVP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선수 복지와 관련된 조항도 추가됐다. 매년 한 차례 개인 전용기로 왕복 여행을 할 수 있고 올스타에 뽑힐 경우에도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 원정 때는 스위트룸 이외에 방을 하나 더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클리블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13시즌 동안 1609경기에서 타율 0.279 출루율 0.353 장타율 0.504 285홈런 949타점 기록해다.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여섯 차례 MVP 투표 5위 안에 들었다. 2016년 이후 일곱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라미레즈는 시장에 나갈 경우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돈보다는 명예를 택했다. 이번 계약으로 그는 사실상 클리블랜드 ‘원 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