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궁금해져서” 유호정, 결혼 30년 차 복귀…“대사만 잘 외우면 된다”

유호정이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마이크 앞에 섰다.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다만 “세상이 궁금해졌다”는 말 한마디였다.

배우 유호정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배우 진세연, 김승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과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는 말에 그는 “개인적으로 엄마로서 너무 오랫동안 열심히 살다 보니 공백이 길어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명수가 “계속 활동하실 줄 알았는데 왜 안 나오셨냐”고 묻자, 유호정은 잠시 웃더니 “어느 순간 세상이 궁금해지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꺼냈다. 긴 침묵 끝에 선택한 복귀의 이유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호정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로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랜만에 서는 촬영 현장에 대한 질문에는 “긴장이 되긴 했는데 KBS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카메라는 바뀌었더라. 시스템이 예전보다 훨씬 편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촬영 환경에 대한 추억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박명수가 “예전엔 현장에 화가 많았다”고 하자, 유호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그는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거의 없다. 대사만 잘 외우면 된다”며 “낯설기보다는 오히려 편안했다. 김승수 씨도 있고 현장이 익숙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두문불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유호정은 “몇 년 동안 거의 집에 있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조금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군대 다녀와서 대학 3학년에 복학했고, 딸은 대학 4학년”이라며 자녀들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동안 미모의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이제는 예쁘게 보이기보다는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한다”며 “사실 운동을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은 억지로라도 PT를 받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유호정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간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엄마로서의 시간 뒤, 다시 배우로 돌아온 유호정의 선택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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