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나섰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단칼에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측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 파리는 이강인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손흥민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랑달 콜로 무아니 등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했으나 아쉬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위에 머물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 그치고 있다. FA컵은 64강, 카라바오컵(리그컵)은 16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이어지는 부진 속에 다시 한번 선수단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 영입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강인 영입은 한국 마케팅 시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 당시 한국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2024년, 2025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국민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했듯, 이강인 영입 또한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상업적 가치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획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파리는 이강인의 이적이나 임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 영입 불가 의사를 토트넘에 통보했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파리 감독은 여전히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에 기복은 있으나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으나, 파리는 아틀레티코 측에도 이강인의 이적 불허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