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이 형과 같이 수비상이나 키스톤 콤비상 노려볼 생각”…멜버른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한화 심우준의 다짐

“(하주석 형과) 같이 수비상이나 키스톤 콤비상을 노려볼 생각이다.”

심우준이 올해 하주석(이상 한화 이글스)과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심우준은 28일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글스 TV 캡처
사진=한화 제공

지난 2014년 2차 특별지명 전체 14번으로 KT위즈의 부름을 받은 심우준은 통산 1166경기에서 타율 0.252(3109타수 783안타) 33홈런 297타점 16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5를 올린 우투우타 유격수 자원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옵션 8억 원)의 조건에 손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94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31(24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에 그쳤다.

반등을 위해 심우준은 이번 겨울 절치부심 중이다. 지난해 말 일본 미야자키에서 펼쳐진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1차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사령탑의 기대도 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제가 볼 때 심우준이 올해 작년보다는 훨씬 잘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우준은 “(멜버른 스프링캠프 3일차를 소화한 현재) 체력은 솔직히 지금 적응하고 있다. 이번 턴 지나고 다음 턴까지는 적응해야 될 것 같다”며 “솔직히 100%라고는 이야기 못하겠다. 날씨 적응도 필요하다. 이번 턴까지는 적응 기간이라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강도는 작년과 비슷하다. 좀 높다. (엑스트라 훈련도) 코치님들이 파트별로 나눠주셔서 넣어주실 때가 있다. 아니면 사이드에서 고참 형들과 따로 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KT에서 활동하다 이번 비시즌 한화로 이적한 강백호의 존재는 심우준에게 큰 힘이 된다. 두 선수는 KT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심우준은 “올해는 유난히 캠프 첫 날, 둘째 날 컨디션이 좋았다. (텐션이 높은 것에) (강)백호도 한 몫 했다. 백호 보면 괴롭히고 싶고 놀리고 싶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고 배시시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후배들이 스스로 찾아와 궁금한 것을 물어보길 바랐다. 심우준은 “마무리캠프 갔다온 뒤 스프링캠프 합류한 (후배) 선수들이 많다. 저는 마무리캠프 때 (후배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솔직히 조언할 것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스프링캠프 와서 고참 형들 하는 것을 보고 직접 눈으로 배웠으면 좋겠다. 그러다 부족한 부분 있을 때 직접 와서 이야기 해 주면 그것에 대해 조언을 해줄 것이다. 제가 먼저 가서 조언을 해줄 것은 없을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더불어 그는 올해 하주석과 안정적인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를 이룰 것을 다짐했다.

심우준은 “(수비 훈련 때 중점은) (하)주석이 형과의 호흡”이라며 “주석이형이 작년 2루수를 시작했다. 시즌 내내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캠프 기간 동안 주석이 형과 호흡을 많이 맞추는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주석이 형과 144경기 다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같이 수비상이나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두 눈을 반짝였다.

심우준(왼쪽)과 하주석.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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