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F)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강호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을 제압하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벤스하임을 31-2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시즌 성적 12승 1패(승점 24점)를 기록,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벤스하임은 도르트문트의 높은 벽에 막히며 10승 4패(승점 20점)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화력이 매서웠다. 도르트문트는 강력한 수비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6-1까지 순식간에 달아났다. 벤스하임은 핵심 선수인 마라이케 토마이어(Mareike Thomaier)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한때 12-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고, 알리나 그리젤스(Alina Grijseels)의 지휘 아래 16-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벤스하임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루시에-마리 크레치마(Lucie-Marie Kretzschmar)의 득점을 앞세운 벤스하임은 후반 37분경 20-16, 4점 차까지 추격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았다. 순식간에 6골을 연달아 퍼붓는 ‘6-0 런’으로 26-16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 끝에 8점 차 대승을 확정 지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알리나 그리젤스가 9골, 켈리 폴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와 구루 네스타커(Guro Nestaker)가 4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스하임은 루시에-마리 크레치마가 6골, 니나 엥겔(Nina Engel)과 레아 폴츠(Lea Polsz)가 5골씩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스하임의 일카 피킹거(Ilka Fickinger)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초반 안정감이 부족했고 토마이어의 공백이 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