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잘해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갈 것”…WBC 나서게 된 LG 신민재의 굳은 다짐

“지금 준비 잘해서 경기 때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신민재(LG 트윈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이끌 수 있을까.

신민재는 6일 공개된 30인의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L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신민재. 사진=LG 제공
2025년 11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대표팀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5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18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신민재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지닌 우투좌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2022시즌까지 평범한 대주자에 불과했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당당한 팀의 핵심 멤버가 됐다. 통산 성적은 580경기 출전에 타율 0.291(1265타수 368안타) 1홈런 141타점 10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3이다.

지난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135경기에서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를 올리며 LG의 V4에 힘을 보탰다. 시즌 후 생애 첫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가 따라왔으며, 2026년 연봉 협상에서는 기존 2억 원에서 1억8000만 원 인상된 3억8000만 원에 사인할 수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던 신민재는 결국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며 WBC에 나서게 됐다. 그는 “(대표팀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같이 뛰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특별한 각오보다는 지금 준비 잘해 경기 때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차출된 시기가) 다른 (LG)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한다. 돌아왔을 때 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신민재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LG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신민재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LG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대표팀 사이판 캠프도 소화했기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을 터.

그럼에도 그는 “특별히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남들보다 조금 먼저 시즌 준비를 시작한 셈이라 몸이 빨리 깨어나는 느낌이다.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도 조금 더 빨리 올라오고 있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이어 “기본적인 준비는 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다만 대표팀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경기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 타격 페이스를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다. 수비는 원래 하던 대로 시즌 전에 다 준비해 놓으려 한다. 타격도 사이판에서부터 미리 해와 지금은 전반적으로 잘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더 좋은 활약을 위해 체지방까지 줄이고 있다. 신민재는 “(휴식 시간) 멀리 나가지 않는다. 주로 밥 먹으러 나갔다가 들어오는 정도다. 숙소 호텔 수영장 가거나 가볍게 밖에 나가 구경하고 식사하고 오는 식이다. 요즘은 쌀밥 양을 줄이려고 해서 한식보다는 타코나 햄버거, 스테이크 같은 걸 선택해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현제 체지방을 줄이고 있다는 신민재. 사진=LG 제공

그러면서 “체지방을 조금 더 줄이려 한다. 체지방이 많으면 시즌 중 회복이 힘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컨디셔닝 파트와 이야기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 쌀밥은 줄이고 대신 바나나 같은 걸로 탄수화물을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LG에서 중간 연차가 됐다. 그는 “아직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라 특별히 많은 걸 하고 있지 않다. 팀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후배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길 거라 생각한다”며 “약속된 플레이나 동선, 사인 등 기본적인 부분을 정확히 숙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잘 맞지 않을 때는 제가 먼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올해 LG는 2연패 및 왕조 구축을 정조준한다. 신민재도 여기에 앞장설 태세다. 그는 “(올해)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팀이 우승하는 모습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 시즌 끝까지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신민재는 올해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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