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개막을 알린 가운데 오늘(7일)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번 올림픽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은 ‘Armonia(조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림픽 역대 최초로 두 개의 도시가 공식 명칭에 포함됐고, 동시에 두 개의 성화대가 점화됐다.
개회식에 앞서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리듬 댄스, 단체전 여자 쇼트 프로그램이 열려 올림픽 분위기 예열을 마쳤다. 이제는 본격적인 금빛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첫 메달 결정전은 7일 오후 7시 30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이다. 알파인스키 활강은 시속 150㎞의 속도로 가파른 슬로프를 질주하는 종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첫 메달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7,000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5,000명은 경주 코스를 따라 경기를 관람하고, 2,000명은 대형 관람석에 앉는다. 티켓 가격은 100~220유로(한화 약 17만 3,100원~38만 9,900원)다.
남자 활강 유력한 우승후보는 스위스의 마르코 오더마트와 프란요 폰 알멘이다. 1997년생인 오더마트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총상금 65만 7,183유로(약 11억 3,809만원)로 압도적 1위다. 오더마트는 2022 베이징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당시 활강에서는 7위를 기록했으나 대회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폰 알멘은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 열린 크랑몽타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생인 그는 오더마트의 뒤를 이어 누적 총상금 2위(24만 2,838유로·4억 2,054만원)다. 이번 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으로 오더마트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외에도 이탈리아의 노장 도미니크 파리스, 젊은피 조반니 프란초,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의 라이언 코크런-시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태극전사들의 첫 메달 경쟁도 같은 날 열린다. 7일 오후 9시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10㎞ 스키애슬론에 이의진과 한다솜이 출전한다. 이의진은 첫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한다솜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선수가 나서는 스키애슬론은 클래식 주법(스키를 평행으로 고정해 폴을 사용하는 주행)으로 10㎞, 프리 주법(스키를 좌우로 밀어 앞으로 나아가는 주행)으로 10㎞를 주행한다. 경기는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