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7매치를 끝으로 뜨거웠던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압도적인 독주 속에 삼척시청이 매서운 추격세를 보였고, 중위권에서는 승점 차가 좁혀지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인천광역시청을 37-24로 완파하며 전승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공격진의 고른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SK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점 14점을 챙기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끝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7전 전패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위 삼척시청은 서울시청을 31-18로 대파하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골키퍼 박새영이었다. 박새영은 신들린 선방으로 무려 20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3호 통산 2,1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6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 SK를 바짝 뒤쫓으며 2라운드 대반격을 예고했다. 4위에 머문 서울시청(3승 1무 3패)은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중위권 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대구광역시청이다. 대구는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노희경의 극적인 7m 드로우 성공에 힘입어 26-25,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대구는 5위로 도약하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부산시설공단은 3연패에 빠졌으나 승점 7점으로 간신히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 또한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제압하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경남은 3승 1무 3패(승점 7점)로 5위권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5위 탈환을 노렸던 광주도시공사는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6위(2승 5패)에 머물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