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자력 16강 진출, 필승 다짐 서울···“고베 원정 후 심기일전해 준비”···“히로시마는 강한 팀이지만 약점 없는 팀 없어” [MK목동]

FC 서울이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2월 17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8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2승 3무 2패(승점 9점)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A조 12개 구단 가운데 6위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선 각 조 1~8위가 16강으로 향한다.

서울은 9위 울산 HD에 승점 1점 앞선다. 10위 청두 룽청(중국)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서울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 난다. 리그 스테이지 순위는 16강전 상대에도 영향을 미친다. 히로시마전이 중요한 이유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날인 16일 오후 4시 20분 기자회견에 참석해 히로시마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며 “경우의 수가 많은 듯하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경기가 아니라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반드시 승리해서 자력으로 16강에 올라야 한다. 10일 비셀 고베(일본) 원정 패배(0-2) 후 심기일전(心機一轉)해 준비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히로시마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에 임하고 있는 강현무(사진 왼쪽), 구성윤. 사진=이근승 기자

서울 대표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성윤도 “감독님이 이야기한 대로 우리의 새해 첫 홈경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아니지만,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승리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은 10일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고베전은 서울의 올해 첫 공식전이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서울 선수단은 고베전 패배 요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히로시마전 준비에 매진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오지 않았다. 포지션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고베전 분석을 마치고 선수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주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훈련장에서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고베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구성윤은 고베전을 마치고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구성윤은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90분 동안 부정적인 모습만 보인 건 아니었다”며 “희망도 분명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선수들과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 실점 장면을 비롯해 상대에게 슈팅을 내줄 때 문제 됐던 부분도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그런 상황이 왜 나왔는지 고민하고 보완하고자 했다. 고베전은 시즌 마지막 경기가 아니었다. 새해 첫 경기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자 준비했다. 올해 말미엔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FC 서울이 2월 1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히로시마전 대비 최종 훈련을 마쳤다. 사진=이근승 기자

김 감독은 히로시마의 전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2025년 1월 히로시마와 연습경기를 치렀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그들의 축구 철학과 스타일은 그대로인 것 같다. 스리백과 빌드업, 뒷공간 공략 등이 히로시마의 강점이다. 히로시마는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팀이다. 상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고민을 거듭했다. 무게 중심을 앞에 놓으면 뒷공간이 생길 것인데 유기적으로 잘 풀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구성윤은 세레소 오사카,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교토 상가 등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구성윤은 J1리그에서 활약하며 히로시마와 붙어봤었다.

구성윤은 “J1리그에서 히로시마와 붙었을 때 느꼈던 건 공·수 밸런스가 아주 좋은 팀이란 거였다. 상대는 조직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한다. 하지만, 세상에 약점 없는 팀은 없다. 우리가 영상 분석과 훈련을 통해서 철저히 준비했다.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이는 데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본다. 특히, 상대가 준비해 온 걸 못하게 한다면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목동=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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