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의 ‘공수 핵’ 김보은, 1라운드 MVP 선정... “혼자 감당하는 피벗, 팀원들 덕에 버틴다.”

삼척시청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피벗 김보은이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1라운드 동안 공수 양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과시한 그녀는 팀의 5연승과 함께 1라운드 MVP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보은은 1라운드에서만 33득점, 13도움, 8스틸, 6블록을 기록하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지표를 남겼다. 특히 7m 유도를 7회나 끌어내고 매치 MVP(MOM)를 2회 수상하는 등 삼척시청이 2위로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시상을 앞둔 그녀는 “MVP가 될 줄 몰랐는데, 팀원들이 모두 도와준 덕분”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보은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현재 삼척시청은 피벗 포지션의 동료 양처럼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김보은이 사실상 홀로 골밑 싸움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혼자 자리를 지키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티 내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사진 삼척시청 김보은

이번 시즌 내내 홀로 중앙 공격과 수비를 책임져야 하지만, 김보은은 오히려 이를 원팀 정신으로 극복하고 있다. 그녀는 “힘들 때면 동료들이 수비에서 더 많이 도와주려 한다”며 “그런 동료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한 발 더 뛰게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보은은 삼척시청이 1라운드를 5연승과 함께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을 훈련량으로 꼽았다. 삼척시청의 장기인 빠른 속공을 하면서도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훈련량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 초반 ‘우승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삼척시청은 이제 실력으로 그 평가를 뒤집었다. 김보은은 “이제는 많은 분이 우리를 우승 후보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 꼭 우승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하여 고비를 넘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삼척시청 김보은

성공적인 1라운드를 마친 김보은의 시선은 이미 2라운드 그 이상을 향해 있다. 그녀는 “1라운드 때 겪었던 아쉬운 1패가 기억에 남는다”며 “2라운드에서는 그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매 경기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피벗으로서 골밑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속공 상황에서는 윙 플레이어 못지않은 속도로 달리는 김보은. 그녀의 전천후 활약이 계속되는 한 삼척시청의 우승을 향한 진격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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