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 신지아가 나란히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이해인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표현점수(PCS) 32.46점 등 총 70.07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해인은 29명 중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70.07점이라는 점수 또한 의미가 있었다. 아쉽게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개인 쇼트 최고 점수 79.60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67.06점을 넘는 올 시즌 개인 최고 점수였다.
29명 중 15번째로 등장한 이해인은 크리스토퍼 틴의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히 뛰었지만, 약간의 감점을 받았다. 다행히 더블 악셀은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에서도 안정적인 착지를 보이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이후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및 마지막 스텝 시퀀스까지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이해인은 오는 20일 오전 3시에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지아도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TES 35.79점, PCS 30.87점, 감점 1점으로 65.66점을 획득했다. 다소 아쉬운 점수인데, 2025년 CS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운 개인 쇼트 최고 점수 74.47점은 물론, 이번 대회 팀 이벤트 쇼트에서 기록한 68.8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반 실수가 뼈아팠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두 번째 점프 착지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당했다. 다행히 신지아는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았고, 나머지 과제를 무난히 수행하며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