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쌍포’ 김진영과 이요셉의 맹활약, 그리고 이창우 골키퍼의 철벽 방어를 앞세워 12연승을 완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4매치에서 충청남도청 핸드볼팀을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천은 13승 1패(승점 26점)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충남도청은 3승 1무 10패(승점 7점)로 5위에 머물렀다.
승부의 중심에는 김진영이 있었다.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출발점이자 마무리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이요셉 역시 7골을 보태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두 선수의 날카로운 결정력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골문에서는 이창우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특히 전반 중반과 후반 초반 연속 선방은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초반은 충남도청이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인천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이요셉과 김진영의 연속 골로 3-3 균형을 맞췄고, 이창우의 선방을 발판 삼아 5-4로 역전했다.
양 팀의 강한 수비로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막판 갈렸다. 11-11 동점 상황에서 인천이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13-11로 전반을 마쳤다. 짧은 1분이 승부의 향방을 바꿨다.
후반 들어 인천은 더욱 날카로웠다. 상대 공격을 묶은 뒤 3골을 몰아치며 16-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빠른 전환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로 20-14, 6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충남도청은 김희수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김동준의 득점으로 20-17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마다 나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인천은 다시 24-1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충남도청이 24-21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인천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5-23 승리를 확정했다.
충남도청은 김동준과 최지성이 4골씩 넣었고, 김희수 골키퍼가 19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희수 골키퍼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김진영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12연승까지 왔다”며 “득점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팀에 기여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만하지 않는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이기고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