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완승이었다.
광주도시공사는 28일 오후 4시 10분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9-25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광주도시공사는 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골(39골)을 기록하며 5연패에서 탈출, 3승 8패(승점 6점)로 7위를 지켰다. 인천광역시청은 1승 10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김지현이 있었다. 김지현은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함지선과 김서진도 각각 6골씩 보태며 측면과 중앙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금정과 이효진 역시 5골씩 터뜨리며 힘을 보탰고, 골문에서는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로 안정감을 더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수비에 집중했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광주도시공사가 3-1로 앞서 나갔다. 인천은 강샤론과 차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김지현의 연속 골과 김서진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9-5로 달아났고, 인천의 슛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점수 차는 11-6까지 벌어졌다.
인천은 강샤론과 장은서의 연속 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실책과 슛 불운이 이어졌다. 그 사이 광주는 이효진, 김지현, 김금정, 최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15-8, 7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19-11, 광주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광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함지선과 이효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15로 흐름을 이어갔다. 인천은 강샤론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김서진과 강주빈의 연속 골로 26-16, 10골 차까지 달아난 광주는 후반 14분 만에 30골 고지를 밟았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결국 39-25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샤론이 5골, 차서연이 4골을 기록했고, 구현지·장은성·신다래·임서영이 3골씩 보탰지만 초반 불운과 수비 붕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MVP 김지현은 “그동안 5연패를 기록했는데 오늘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연패 탈출해 기분 좋다. 이기고 있을 때 점수 관리를 잘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 실수가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이제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며 “이번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쌓아 포스트시즌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