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펜에 좌완 다섯 명 있다” 베네수엘라 감독이 말하는 오타니 공략법 [현장인터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만나는 베네수엘라, 오마 로페즈 감독은 상대 핵심 선수 오타니 쇼헤이 공략에 대해말했다.

로페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일본과 8강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 준비돼 있다. 지난 며칠간 훈련하고 준비하며 스윙이나 이런 것들이 개선됐다. 좋은 훈련 하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전략 수정도 마쳤다”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프리미어12 이후 처음으로 일본과 대결하는 그는 “상대는 깔끔한 야구를 한다. 우리도 깔끔한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에게 이점을 노릴 어떤 기회도 내줘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서 던지면서 어려움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을 상대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오마 로페즈 베네수엘라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이어 “우리는 우리 장점을 살려 경기해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우리의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상대를 잡아내야 한다. 우리는 던지고, 수비하며 득점을 몇 점 낼 수 있다면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베네수엘라가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상대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잡을 필요가 있다.

그는 오타니 공략법을 묻는 말에 “경기 후에 질문할 수 없는가? 왜냐하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12에서 일본과 했을 때는 그 팀에 오타니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위력적이었다. 이 선수가 우리를 해치지 못하면 다음 선수가 우리를 해쳤다. 그리고 그다음 선수가 2루타를 쳤다”며 일본에는 오타니만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곤도(곤도 겐스케)가 2번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사토(사토 테루아키)도 아주 위험한 타자다. 강하고 파워풀한 오타니 바로 뒤에 배치했다. 이런 배치는 약점도 있지만, 무라카미(무라카미 무네노리), 스즈키(스즈키 세이야)도 신경 써야 한다. 아주 절제력 있는 타자들이다. 7~9번 타자들은 파워는 없지만, 몹시 어려운 타자들이다. 주루 등 다른 방법으로 위협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주자가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타니는 다르다. 그는 다른 선수다. 잘 모르겠다. 경기가 흘러가는 것을 봐야 할 것”이라며 오타니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베네수엘라 상대로 1번 지명타자 출전한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를 선발로 올린 그는 “오타니는 좌완을 상대할 것이다. 그리고 레인저가 4~5회까지 던진다면 또 한 번 상대할 것이다. 그다음은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가 불펜에 다섯 명의 좌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좌완과 매치업을 통해 오타니를 공략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지난 대회 8강에 이어 이번에는 2009년 이후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어지러운 정세 속에 대회에 나선 그는 이 대회를 “우리에게 큰 기회”라 평했다. “우리는 지금 정상급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모두가 우리에게 집중하고 있고, 우리를 응원하며 기대하고 있다”며 전국민적인 관심과 응원 속에 경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윙마다 탄성이...오타니 타격 연습 현장

이번 대회는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미주 팀들에게 2028 LA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그는 “먼 미래의 일이다. 오늘 경기만 집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상대 일본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아주 고유한 문화가 있는 나라이며, 야구 경기를 하는 모습이나 훈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고 있다. 최고 중의 최고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런 팀과 대결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큰 기대 하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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