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승부” 도미니카에 신승 거둔 데로사 미국 감독의 소감 [현장인터뷰]

난적 도미니카 공화국에 신승을 거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한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데로사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와 4강전을 2-1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원히 기억될 승부였다. 그렇지 않은가?”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미국은 2회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 거너 헨더슨, 로만 앤소니가 홈런을 터트려 역전했고 이후 불펜진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그는 “우리 투수진에게 경의를 표한다. 엄청난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그저 믿을 수 없었다.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였다. 상대 타선도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다. 절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솔로 홈런 세 개로 승부가 결정됐다. 이 승부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줄곧 주전 3루수로 쓰던 알렉스 브레그먼을 제외하고 헨더슨을 투입했다. 도미니카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와 상대 전적 9타수 7안타로 강했던 세베리노는 4회 홈런을 때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데로사는 “9타수 7안타는 아주 좋은 샘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베리노의 공을 잘 보는 것이 분명하다. 세베리노는 오늘 정말 엄청난 투구를 했다. 1회부터 99마일을 찍었고, 홈플레이트를 가로지르는 스위퍼도 엄청났다. 결정적인 삼진도 잡았다. 2, 3루 기회에서 저지와 슈와버가 나왔지만, 득점을 낼 수 없었다”며 매치업에 대해 말했다.

이어 “앤소니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21세의 나이에도 순간에 대처할 수 있는 선수다. 그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수준 높은 모습은 그가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어떤 선수가 될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로만 앤소니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데로사 감독이 선발 스킨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데로사 감독과 푸홀스 감독이 경기 시작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선발 폴 스킨스를 비롯해 헨더슨, 앤소니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날 야구는 젊은 선수들의 게임이다. 내가 선수 생활을 관둘 때부터 나이대가 어려졌다. 이 선수들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유소년 엘리트 야구에서 뛰는 것처럼 엄청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순간에 준비된 모습이다. 중요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미니카와 명승부를 벌인 그는 “오늘 경기가 두고두고 회자할, 아마도 역대 가장 많은 이들이 지켜본 경기가 됐을 것이다. 옛 동료인 알버트 푸홀스와 도미니카 대표팀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보낸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WBC는 야구를 성장시키는 마법 같은 매력이 있는 대회다. 지난번 대회에서 오타니가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으며 끝냈을 때 ‘우리가 이기든 지든 야구가 이긴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도 다시 한번 야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마지막이 논란의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끝난 것은 아쉬웠다. 이날 미국은 코리 블레이저 주심의 몇 차례 논란의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이득을 보기도 했다. 데로사는 WBC에도 ABS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다음 대회에는 도입될 거라 생각한다. 나는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결승전 선발로 놀란 맥린을 예고한 그는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낸 뒤 경기장을 떠났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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