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선보인 독특한 대사 톤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차주영은 극 중 WR호텔·엔터 사장이자 WR그룹 사모 이양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양미는 화류계와 권력층 사이를 오가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로, 차주영은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듯한 말투와 다소 과장된 억양, 호흡을 통해 캐릭터 특유의 결을 살리고 있다.
이 같은 연기 톤은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기는 너무 잘하는데 톤이 조금 과하다”, “혼자 시대극 같은 느낌”, “묘하게 북한말 같다가 서울말로 돌아오는 느낌”이라며 차주영 특유의 억양에 주목했다.
반면 “캐릭터 설정을 보면 완벽하게 맞는 톤이다”, “천박함과 고급스러움 사이를 표현한 디테일이 살아 있다”, “연기력은 확실하다”, “보다 보면 오히려 녹아든다”, “차주영 때문에 드라마 보게 된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SNL 코리아’에서 이수지가 선보였던 ‘스마일 클리닉’ 피부과 실장 캐릭터가 떠오른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유의 또렷하면서도 과장된 말맛, 인위적으로 세공된 듯한 말투가 겹쳐 보인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이수지 피부과 실장 톤이랑 똑같아”, “묘하게 겹쳐 들린다”, “둘 다 연기신인게 공통점이네” 등 반응이 이어지며 또 다른 화제 포인트가 됐다.
이처럼 인위적으로 구축된 말투와 과장된 호흡이 이양미라는 인물의 출신과 욕망, 그리고 만들어진 ‘사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읽히는 반면, 동시에 일부 시청자에게는 과잉된 톤으로 받아들여지며 이질감을 준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차주영의 이러한 선택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데 유효하게 작용하며 이양미를 단연 눈에 띄는 캐릭터로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차주영이 출연 중인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