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이날은 6번 타자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든 루프, 샌디에이고는 워커 뷸러를 선발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이정후(우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직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라인업을 뒤섞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었던 전날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원정지 샌디에이고에서 휴식을 취했다. 정규시즌 도중 이례적인 일요일 휴식이었다.
경기 전 만난 이정후는 “시즌 돌입하면 요일을 별로 안 따지게 되는 거 같다”며 낯선 일요일 휴식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휴식일에 한식을 먹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점심에는 감자탕집에서 뼈해장국을 먹었고 저녁에는 솥뚜껑 삼겹살집을 찾았다. 팀의 좌완 선발 로비 레이가 함께했다.
그는 “검색하니까 솥뚜껑 삼겹살집이 있더라. 솥뚜껑 삽겹살이 미국에서는 흔치 않지 않은가. 가니까 (김)하성이 형 사인도 있었다(웃음). 가서 맛있게 먹고 왔다”며 전날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지난 양키스와 홈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제 시리즈 하나 한 것이기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에서 1번으로 나섰다가 이날은 6번으로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때도 많이 쳐봤던 타선이라 어려울 것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인업을 다시 한 번 뒤바꾼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지만, 아직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겨우 세 경기 치렀다. 지나치게 긍정적, 지나치게 비관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 눈앞에 놓인 이 경기다. 오늘을 위한 준비는 잘 가춰졌다”며 기대치를 전했다.
아다메스를 1번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며 “그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타석에서 더 편안해보인다. 지난 시리즈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는 특히 더욱 그랬다. 그는 주루도 잘하는 선수다. 또한 그의 리더십을 이끌어내려고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아홉 명의 선수 모두를 활용해 가능한 경쟁력 있는 타석을 많이 이끌어내는 것이다. 지난 경기 패배는 잊고 생각해 보면 타자들이 보여준 성공적인 모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들의 승부가 좋았다. 그 상황에서 타율이 무려 3할에 달했을 것이다.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며 타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