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 3명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고 무대 UFC 입성을 노린다.
UFC는 3월28일(이하 한국시간) 언론 제공을 위한 미디어 포털 자료에 임관우(25·익스트림컴뱃) 박보현(27·MOB) 신유민(26·포항 팀매드)을 추가했다.
이들 셋은 5월 28~29일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인허쭝이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참가자다. RTU 8강 토너먼트를 우승하면 정규 계약 자격이 주어진다.
UFC Fight Pass 로스터에 따르면 ▲임관우는 남자 라이트급(70㎏) ▲박보현은 여자 스트로급(52㎏) ▲신유민은 남자 밴텀급(61㎏)으로 기재됐다.
2026 Road to UFC 토너먼트에는 라이트급이 없지만, 임관우는 페더급(66㎏)도 가능하다. 물론 라이트급 쇼케이스 경기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임관우는 2026년 3월 Shooto 체급별 랭킹에서 라이트급 1위를 차지했다. 1월 도쿄 대회에서 에페비가 야닉 유지(27·일본)를 KO 시킨 것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슈토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78명이 활동하는 아시아 8위 및 글로벌 18위 규모 선수층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1985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에페비가 야닉 유지는 슈토에서 2023년 1월 웰터급(77㎏) 신인왕 및 2024년 11월 라이트급 환태평양 챔피언에 올랐다. 2025년 Road to UFC 시즌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라이트급 준준결승 도박사 배당률 −450, 즉 승리 가능성이 81.8%로 전망됐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으로 평가됐다. 그해 5월 27-29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2026년 1월 우승하는 돔 마팬(26·호주)를 상대로 유효타 적중 횟수는 40:39로 더 많았다.
임관우는 이런 에페비가 야닉 유지를 슈토 원정경기 시작 4분 49초 만에 꺾었다. 다운을 뺏은 라이트훅에 이어 그라운드 앤드 엘보 파운드, 즉 팔꿈치 연타로 의식을 잃게 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4분기~2025년 2분기 에페비가 야닉 유지에게 라이트급 119점을 줬다. 119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47위 및 상위 55.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때 일본에서 “RTU는 당연하고 UFC 직행도 할 만하다”라며 추켜세운 것이 빈말은 아니었다.
에페비가 야닉 유지가 KO패를 당한 것은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1716일(4년8개월10일) 및 16경기 만에 처음이다. 임관우는 라이트급 66점으로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파이트 매트릭스’ 라이트급 66점은 지금 UFC 라이트급 70위 및 상위 82.4% 레벨이다. 에페비가 야닉 유지를 이긴 임관우가 Road to UFC 시즌5에 출전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박보현은 2026년 3월 슈토 여자 스트로급 1위다. 같은 체급 잠정 챔피언을 지냈다. 2021년 3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아톰급(48㎏)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라간 것 또한 인상적이다. 신유민은 Ring Championship(대한민국) 밴텀급 챔피언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