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의 우승 의지는 대단히 강하다.
부산 KCC는 지난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혈전 끝 80-81로 분패했다.
부산에서의 우승을 기대한 KCC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렇게 다시 고양으로 오게 됐다.
이미 3승을 챙긴 만큼 여유는 있다. 남은 3경기 동안 단 1승만 거둬도 정규리그 6위의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다만 한 가지 우려는 있었다. ‘빅 초이’ 최준용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최준용은 KCC 입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는 만큼 그의 존재감은 대단히 큰 편이다. 그만큼 신체에 오는 데미지도 클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종아리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종아리 통증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컸다. 4차전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만큼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걱정이 되는 상황.
지난 11일, KCC에 의하면 최준용은 (12일)병원에 다녀올 것이라고 했다.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 만약 검진 결과가 좋지 않다면 KCC가 3승을 거뒀다고 해도 남은 경기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을 터. 그러나 최준용은 병원에 가지 않았다. 즉 KCC는 13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 풀 전력으로 나서게 된다.
KCC 관계자는 “(최)준용이는 병원에 가지 않기로 했다. 종아리 근육 쪽에 통증이 있지만 아예 못 뛸 정도는 아닌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준용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4경기 모두 출전, 평균 32분 13초 동안 17.3점 5.8리바운드 2.3어시스트 0.8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허훈과 함께 강력한 파이널 MVP 후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