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같은 지구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잡았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 뒤 시즌 첫 승 거뒀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의 첫 승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는 1승 3패 기록했다.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의미 있는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대신 한 차례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4회 두 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다.
3-0 카운트로 유리하게 시작했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않자 고함을 지른 뷸러는 이후 각성한 듯 2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풀카운트를 채웠다.
그리고 6구째 바깥쪽 너클 커브로 승부를 봤는데 이정후가 이 공을 참으며 볼넷을 골랐다.
그 다음은 하위타선의 몫이었다. 2사 1, 2루에서 패트릭 베일리, 케이시 슈미트가 연속 안타를 때려 주자 연달아 득점을 냈다. 이정후도 슈미트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7번 중견수로 출전한 베이더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의 첫 퀄리티 스타트를 그가 기록했다.
루프는 이날 싱커(42%) 커터(19%) 커브(19%) 체인지업(18%)을 주로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흔들었다. 이 네 가지 구종으로 모두 3회 이상 헛스윙을 유도하며 총 13개의 헛스윙을 잡아냈다.
4회와 5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모두 잔루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에 연결, 병살타를 만들었다.
라이언 워커는 9회 등판, 첫 타자 크로넨워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잭슨 메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잡으며 시즌 첫 세이브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는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3회 3피안타 1볼넷으로 한 번에 2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