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타이트한 상황에 쓸 생각”…서서히 존재감 드러내고 있는 LG 우강훈, 트레이드 성공 신화 보인다! [MK잠실]

“(우강훈은) 조금 더 타이트한 상황에 쓸 생각이다. 올해 올라와주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29일 만났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말이다. 과연 우강훈은 올해 LG 불펜진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을까.

2021년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우강훈은 날카로운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1~2023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2024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우투우타 외야수 손호영이 롯데로 향하는 조건이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사우어, LG는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섰다. 8회초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사우어, LG는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섰다. 8회초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우강훈. 사진=천정환 기자
염경엽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우강훈. 사진=천정환 기자

다만 아직까지는 1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통산 29경기(28.1이닝)에서 1승 평균자책점 4.13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11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으며, 성적도 평균자책점 4.66(9.2이닝 5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린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절치부심한 우강훈은 겨울 동안 이를 악물었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 대신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으나, 두각을 드러냈고, 2차 스프링캠프 때 1군에 콜업됐다. 이후 연습경기에서 연일 쾌투했으며, 5차례 시범경기에서도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5(4.1이닝 2실점)를 올렸다. 특히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개막전에서 호투했다. LG가 5-11로 뒤지던 8회초 등판해 장성우(삼진), 허경민(유격수 땅볼), 한승택(삼진)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한 LG 투수들 중 유일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아쉽게 해당 경기에서 LG가 7-11로 분패하긴 했으나, 우강훈의 투구만큼은 분명 빛났다.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강훈. 사진=천정환 기자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강훈. 사진=천정환 기자

사령탑의 기대도 커졌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KT전을 앞두고 우강훈에 대해 “시범경기 때부터 봤는데,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조금 더 타이트 한 상황에도 쓸 생각이다. 지금만 좋은 게 아니라 시범경기 때부터 계속 좋았다”며 “이제 타이트 할 때 붙여보려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현재 LG 불펜진을 살펴봤을 때 우강훈을 제외하면 사이드암 자원이 전무하다. 박명근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정우영은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 LG가 우강훈의 활약에 미소짓는 이유다.

염 감독은 “(우)강훈이가 올해 올라와주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불펜에서 한 두명 튀어 나와 줘야 한다”고 전했다. 과연 우강훈은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쓰며 올해 LG의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9일 우강훈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우강훈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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