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프러포즈 대신, 짧은 한마디로 시작된 결혼이었다.
배우 한고은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을 통해 결혼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집을 방문해 함께 식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미초바가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았냐”고 묻자, 한고은은 잠시 망설이다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러게요”라며 웃음을 섞은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랑 술을 많이 마시고 집에서 같이 잠이 들었다”며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남편에게 ‘일어났어?’ 하니까 갑자기 ‘나랑 결혼할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한고은은 “좋아, 이제 아침 먹을까?”라고 답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짧고 담담했던 순간이 결혼으로 이어졌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한고은은 “조금 후회한다. 나도 좀 튕겨볼 걸”이라며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영상에서는 미초바의 로맨틱한 프러포즈와 대비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초바는 “남편이 직접 요리를 하다가 케이크 안에 반지를 넣어 프러포즈했다”고 밝혀 한고은과는 전혀 다른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과거 홈쇼핑 MD로 근무하다 2020년 퇴사한 뒤 현재까지 별도의 직업 없이 지내고 있다. 대신 그는 “와이프가 좋은 컨디션으로 일하러 나갈 때 가장 행복하다”며 한고은의 일상과 컨디션을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으며, 현실적인 결혼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