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23·셀틱 FC)이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셀틱은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던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양현준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양현준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키어런 티어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토마시 치반차라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터닝슛 한 게 골키퍼에게 막혀 공이 골문 앞으로 흘렀다. 그러자 양현준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공을 살짝 띄워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 동료 베니아민 뉘그렌도 공을 보고 쇄도했으나 양현준의 발이 먼저 닿았다.
양현준의 올 시즌 정규리그 7호 골(1도움)이자 공식전 9호 골이다. 양현준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스코틀랜드 리그컵에서도 한 골씩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지난달 15일 머더웰과의 정규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셀틱의 3-1 승리를 이끈 뒤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양현준은 같은 날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유럽 원정 2연전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양현준은 이후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와 차례로 치른 친선경기에 각각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 승전 가능성을 점검받았다.
양현준이 태극마크를 단 건 지난해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래 9개월 만이었다.
윙포워드가 본래 포지션인 양현준은 올 시즌 중반 셀틱에서 오른쪽 윙백, 풀백으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전천후 윙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진출 후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양현준은 이제 두 자릿수 득점까지 눈앞에 뒀다.
양현준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셀틱은 후반 12분 사이먼 머리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줬으나 이후 교체 투입된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후반 37분 결승 골을 터트려 2-1로 승리했다.
양현준은 이헤아나초의 득점 직후 상대 선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며 이날 셀틱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던디는 후반 39분 중앙수비수 라이언 애스틀리가 돌파를 시도하던 양현준을 넘어뜨려 퇴장당하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이 떨어졌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셀틱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0승 4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선두 하츠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셀틱은 올 시즌 리그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