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팀(NC 다이노스 1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산 대장’ 오영수(NC)가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오영수는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좌익수 플라이, 4회말 3루수 땅볼, 7회말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영수의 방망이는 8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2-5로 뒤지던 1사 만루에서 상대 우완투수 신정환의 5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오영수의 이런 활약을 앞세운 NC는 삼성을 6-5로 물리쳤다.
경기 후 오영수는 NC 퓨처스 팀 SNS를 통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카운트도 불리한 상황이었다. 꼭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역전 만루홈런을 치게됐다. 이기는 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NC 연고지인 창원 출신 오영수는 신월중, 마산용마고를 나온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타고난 장타력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9번으로 NC에 지명됐다. 통산 257경기에서 타율 0.229(650타수 149안타) 16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를 적어냈다.
특히 지난해 존재감이 컸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같은 포지션인 1루수라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백미는 그해 6월 1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대타로 출전해 역전 결승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9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점 역전 결승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는 기적의 시작이 됐다. 이후 NC는 해당 경기 포함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당당히 가을야구에 나설 수 있었다.
단 올해 초반은 좋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결국 2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5일 퓨처스 삼성전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날에는 역전 결승 만루포를 터뜨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영수는 “어제(5일)도 홈런을 쳤고, 오늘도 홈런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타구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그는 “퓨처스 홈 경기에서 이제 관중 분들이 들어와 응원해주시니 더욱 힘이 난다.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 기운으로 N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