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는 말은 비겁한 변명” 차은우, ‘가족 법인’ 꼼수 논란 완납으로 종지부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거액의 탈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200억 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전액 납부했다는 사실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법인 설립 과정의 과오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전했다.

8일 차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거액의 탈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는 지난 1월 첫 번째 사과 이후 약 3개월 만에 전해진 두 번째 사과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이 실시한 고강도 세무조사였다. 당시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소속사 판타지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를 피하고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약 200억 원 규모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차은우는 이번 입장문에서 “국세청의 결과물과 절차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당초 “법 해석의 차이”라며 적극 소명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최종적으로 과세 당국의 판단을 수용하고 납부 의무를 이행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논란의 책임을 본인에게 돌린 점이다. 차은우는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 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활동의 안정성을 위해 법인을 준비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 의무인 납세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못했음을 절실히 느꼈다고 고백했다. 특히 팬클럽 ‘아로하’를 향해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며 거듭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은우는 향후 활동 전반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자세를 돌아보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 실제 납부까지 완료하면서 법적 리스크는 일단락된 모양새다.

이하 차은우 SNS 전문

차은우입니다.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장을 말씀드리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말씀드리는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사과드립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제 생각과 입장을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하였습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 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합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주희 MK 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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