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건강 문제 이후 달라진 일상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해 근황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봉원은 “소상공인으로 짬뽕 장사를 하고 개인 채널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며 “그러다 애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같이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도왔다”고 밝혔다.
앞서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봉원은 치료 과정 내내 아내의 곁을 지키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치료는 다 끝났고, 약을 먹으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이봉원의 태도 변화였다. 그는 “원래 내가 잘 챙겨주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은 뭐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준다. 병원 가자고 하면 가고, 애들하고 어디 가자고 하면 다 간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여전히 각집살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일정에는 빠짐없이 함께하며 34년 차 부부의 다른 형태의 관계를 보여줬다.
이봉원은 “병원 갈 때 아니면 내가 있어봐야 뭐 하겠냐”며 특유의 무심한 듯한 말투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랜 시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지만, 아내의 아픔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곁을 지키는 모습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