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새로웠고, 영광이었다” 처음으로 42번 달고 뛴 김혜성의 소감 [MK현장]

처음 경험한 재키 로빈슨 데이,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다.

162경기 중 한 경기였지만, 동시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4월 15일, 메이저리그는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데뷔일을 기념해 30개 구단 모든 선수가 그의 등번호 42번을 달고 경기하는 ‘재키 로빈슨 데이’ 행사를 연다.

김혜성은 이날 등번호 42번을 달고 뛰었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4월 15일 트리플A에 머물러 있어 이 행사를 함께하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번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42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MK스포츠를 만난 김혜성은 “완전 새로웠고,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키 로빈슨의 생애를 다룬 영화 ‘42’를 감상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한 번 봤고, 최근에 한번 더 봤다. 최근에 다시 봤을 때는 나도 외부인으로서 메이저리그라는 무대에 온 입장이라 그런지 뭐라 해야할까 감정이입이 되는 느낌이었다”며 영화를 감명 깊게 감상했다고 말했다.

물론 재키 로빈슨이 빅리그에 데뷔한 1947년과 김혜성이 현재 뛰고 있는 2026년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재키 로빈슨이 온갖 인종차별적인 조롱과 협박 속에서 뛰었다면 김혜성은 다저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하고 있다.

경기 전 재키 로빈슨 동상을 찾은 양 팀 선수단.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늘날 김혜성이 이렇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재키 로빈슨같은 선구자들이 길을 닦아놓은 덕분일 터.

김혜성은 “그분이 얼마나 힘들게 했고,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봤다. 그분이 시작해주셨고, 덕분에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뛸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재키 로빈슨의 도전이 오늘날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경기 전 선수단과 함께 재키 로빈슨 동상을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오늘 이 번호를 달고 뛰는 것이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 그분께 감사한 하루였다”며 다시 한번 4월 15일의 의미를 되새긴 뒤 경기장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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