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리(32·팀지니어스)가 4월12일 결혼했다. “2014년 체육관에서 처음 만나 같이 운동하며 서로 응원하던 좋은 오빠가 남자 친구가 되어 6년이 넘는 연애 끝에 제 남편이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제2대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등극에 이어 2024년부터 Rizin에서 뛰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라이진(일본)은 종합격투기(MMA) 빅리그로 묶인다.
심유리는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언더그라운드’에 참가번호 003으로 출연했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한 국제적인 흥행 프로그램에서 49명(2단계)까지 살아남아 미녀 파이터로서 이름값이 더욱 높아졌다.
결혼식장에는 KMMA 챔피언 벨트를 들고 입장했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ONE·스파이더 주짓수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아마추어 단체다.
라이진 선수로서 심유리는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이다. “챔피언을 했다는 종합격투기 프로 생활의 결실을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결혼식에서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식장까지 와준 오랜 팬들한테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심유리가 라이진에 진출하면서 로드FC 타이틀을 반납한 사연을 알고 있는 정용준 공동 대표가 KMMA 챔피언 벨트를 빌려줬다. “덕분에 결혼식에서 정말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라며 고마워했다.
KMMA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은 KMMA 파이터 에이전시 대표도 겸하고 있다. “정용준 대표님의 따뜻한 배려가 결혼식을 더욱 빛냈습니다. 심유리 선수가 종합격투기뿐 아니라 동반자와 행복한 인생을 함께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심유리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분에 넘치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꾸린 가정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면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 겸 KMMA 파이터 에이전시 대표는 “챔피언 벨트와 함께한 결혼식 입장은 자신의 커리어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선수 활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KMMA는 대한민국 아마추어 선수에게 해외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매달 개최하고 있다. ▲4월18일 뽀빠이연합의원KMMA40 ▲5월16일 뽀빠이연합의원KMMA41 ▲6월13일 뽀빠이연합의원KMMA42를 차례로 연다.
로드FC 챔피언을 지내고 메이저대회에 진출한 심유리는 “아마추어 시절은 고민이 많지만, 열정 또한 가장 뜨거운 시기입니다. 목표를 잊지 않고 묵묵히 계속하면 언젠가 값진 성과를 낼 겁니다. 부상 없이 끝까지 성장하세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KMMA 선수들한테 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