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선발의 시간이 계속된다. 동행을 선택한 팀, 교체를 확정할 팀 사이에 여전히 고민 중인 팀도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2일차를 진행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11일까지 진행된다. 첫째 날인 7일은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측정이 진행됐고, 둘째 날은 연습 경기를 통해 각 선수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은 기존 외국인 선수와 동행을 선택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박철우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오른 우리카드는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 석진욱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전력은 베논과 다음 시즌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시즌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교체를 단행한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00% 교체할 예정”이라며 “몇몇 선수를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삼성화재 감독은 “연습 경기를 통해 트라이아웃 전 가졌던 평가가 확실하고 명확해졌다.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챔피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교체를 두고 고민 중이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영입한 마쏘와 동행 여부를 고민 중이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뽑을 예정”이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은 4시즌 연속 동행한 비예나와 결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트라이아웃 2일 차에서는 폴란드 리그를 누볐던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와 일본 SV리그 히로시마 출신의 페리페 호키가 연습 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카일 러셀의 복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일부 구단에서 러셀을 1순위로 올려놓고 있다. 러셀은 9일 연습경기부터 트라이아웃에 나선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