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칭엔(TUSSIES Metzingen)이 난적 작센 츠비카우를 꺾고 천금 같은 승점 2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메칭엔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츠비카우의 Sparkassen-Arena Zwickau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F) 플레이오프(5~11위 결정전)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32-27로 제압했다.
이로써 메칭엔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번 승리는 메칭엔이 츠비카우 원정에서 4년 만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반면 패배한 작센 츠비카우는 승점 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메칭엔은 골키퍼 마리 바이스(Marie Weiss)의 선방과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öster), 가브리에라 비톨로(Gabriela Bitolo)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츠비카우의 거센 반격에 전반을 14-13, 1점 차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후반 들어 위기도 있었다. 경기 40분경 메칭엔의 넬레 프란츠(Nele Franz)가 수비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몰린 사이 츠비카우에 19-20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샤를로트 홀레보바(Charlotte Cholevová)가 소중한 득점을 올렸고, 가브리에라 비톨로가 격차를 벌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 사라 수바(Sára Suba)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고, 산티나 사바트니히(Santina Sabatnig)와 카타리나 골담머(Katharina Goldammer)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미리암 히르슈 메칭엔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넬레 프란츠의 퇴장 이후 선수들이 더욱 규율 있게 움직이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쳤다”며 “원정 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이며, 선수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칭엔은 가브리에라 비톨로와 셀리나 린데만(Selina Lindemann)이 6골씩, 사브리나 트뢰스터가 3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작센 츠비카우는 리타 사보(Rita Szabó)가 7골, 나츠미 스텐스(Natsumi Stens)가 6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