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타점 2루타’ SF, 잠자는 유니콘의 코털을 건드렸지만, 다저스 잡았다 [MK현장]

잠자는 유니콘의 코털을 건드렸지만, 살아남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4연전 먼저 2승을 거두며 18승 24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24승 18패.

샌프란시스코의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2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2타점 2루타 기록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상대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하는데 애를 먹었다. 최근 5경기 타율 0.190에 그쳤던 오타니는 이날 완전히 살아났다. 1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3회에는 좌중간 담장 넘가는 홈런을 때렸다. 지난 4월 27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이후 첫 홈런이었다.

잠자고 있던 유니콘을 깨우고 말았다. 그러나 피해는 최소화했다.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우익수 이정후의 호수비가 빛났다. 윌 스미스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최소 2타점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희생플라이로 만들었다. 3회 홈런은 주자가 없는 솔로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은 하위 타선에서 시작됐다. 3회 에릭 하스가 솔로 홈런, 5회에는 해리슨 베이더와 하스가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3점을 냈다.

오타니는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하스의 통산 일곱 번째 멀티 홈런.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22년 9월 7일 데이빗 비야 이후 그가 처음이다. 포수로는 최초가 됐다.

7회에는 모두가 힘을 합쳤다.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2루타로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로 판을 깔았다.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대타로 나온 드류 길버트가 1루 방면 기습 번트를 댔고 상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 다음은 이정후 차례였다.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타구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자신의 시즌 열 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하스는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의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내려갔다.

7회 이날 경기에서 가장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조엘 페게로 상대로 우중간 방면으로 날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옛 동료 이정후가 달려와 잡아냈다.

수비는 좋았다. 무키 벳츠의 복귀 이후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긴 그는 가장 익숙한 위치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7회에는 실점을 막았다. 무사 1, 3루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잘맞은 타구를 팔을 뻗어 잡아냈다. 최소 1타점 적시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아웃으로 바꿔놨지만, 결국 추가 실점은 막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5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의 홈런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다저스는 8회말 상대 투수 샘 헨트지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맥스 먼시가 루킹 삼진,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 1/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8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결과보다 투구 내용은 더 좋았다. 7회 남겨놓고 내려온 두 명의 주자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5실점으로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는 5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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