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오빠’ 이상민 감독, KBL 역사상 첫 단일 구단 선수·코치·감독 우승 이뤄…현대·KCC서 정상 [KCC V7]

‘원조 오빠’ 이상민 감독이 KBL 새 역사를 썼다.

부산 KCC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6-68로 승리, 우승했다.

KCC는 이로써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현대부터 지금 KCC까지 KBL을 대표하는 명가이자 자존심인 그들은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장 많은 우승을 해낸 팀이 됐다.

‘원조 오빠’ 이상민 감독이 KBL 역사를 썼다. 사진=KBL 제공

이상민 감독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몇 안 되는 지도자가 됐다. 그리고 KBL 최초 단일 구단 선수, 코치, 감독 우승을 경험한 남자가 됐다.

그동안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는 있었다. 가장 먼저 김승기 감독이 TG, 동부, KGC에서 각각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해내며 첫 역사를 썼다.

이후 전희철 감독이 동양, SK에서 우승을 해내며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24-25시즌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해낸 마지막 지도자였다.

이상민 감독은 1997-98, 1998-99시즌 현대, 2003-04시즌 KCC에서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3-24시즌에는 KCC의 코치로서 우승했다. 올 시즌에는 감독으로 KBL 정상에 섰다.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했고 또 그만큼 멋진 커리어를 보냈던 이상민 감독. 그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었고 이제 KBL 최초 단일 구단 선수, 코치, 감독 우승을 경험한 남자로 남게 됐다. 사진=KBL 제공

사실 이상민 감독과 KCC는 깊은 인연이 있다. 현대 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관계는 2007년 여름, 잠시 엇갈렸다. KCC가 서장훈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상민 감독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 삼성은 이상민 감독을 보상선수로 선택했고 결국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 클럽맨의 커리어는 그렇게 흔들렸다.

그러나 KCC는 이상민 감독에 대한 미안함을 잊지 않았다. 삼성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그를 코치로 영입,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전창진 감독이 물러난 자리에 감독으로 선임, 지금의 KBL 정상까지 함께했다.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했고 또 그만큼 멋진 커리어를 보냈던 이상민 감독. 그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었고 이제 KBL 최초 단일 구단 선수, 코치, 감독 우승을 경험한 남자로 남게 됐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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