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수막종 진단 당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던 심경과, 자신을 살린 남편의 존재를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황혜영이 출연해 건강 관리 루틴과 함께 과거 투병기를 털어놨다.
이날 황혜영은 아침 식단으로 샐러드와 연두부, 블루베리 퓨레를 곁들여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탄산수에 블루베리 퓨레를 넣어 직접 만든 음료를 마시며 “껍질째 갈아서 영양소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현영이 “블루베리 퓨레는 꾸덕해 보인다”고 하자 황혜영은 “너무 무겁지 않고 껍질째 갈아 만든 블루베리 퓨레는 빵에 찍어 먹어도 좋고 요거트에 뿌려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베리는 슈퍼푸드로 유명하지 않나. 매일 챙겨 먹으면 전신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처음에는 생과일만 많이 먹었는데 하루에 40알씩 먹게 되더라”며 “그런데 많이 사두면 물러져서 간편하게 꾸준히 먹으려고 퓨레를 먹기 시작했다”고 자신만의 건강 노하우를 전했다.
이에 전문의는 “황혜영 씨께서 굉장히 똑똑하게 잘 섭취하고 계셨다”며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과 세포 노화 예방, 항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성분을 언급하며 “과육보다 껍질에 안토시아닌 함량이 훨씬 높다. 실제 연구를 보면 블루베리 껍질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과육보다 약 125배 이상 많다”고 덧붙였다.
황혜영은 건강에 집착하게 된 이유도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일이 너무 많아서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다”며 “그렇게 살다 보니 2010년도에 뇌수막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귀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이비인후과와 내과를 다녔고 CT와 MRI를 찍었는데 결국 오른쪽 소뇌 쪽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진단에 황혜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내게 이런 병이 생겼지?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라는 생각에 허탈함과 허무함이 밀려왔고 우울증까지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남편과 만난 지 한 달 만에 그런 일이 생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황혜영은 “당시 나는 수술도 안 하고 이대로 그냥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직접 수술 일정을 잡고 입원까지 시킨 뒤 간호를 해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성미는 “남편이 살린 거다”라고 말했고, 황혜영 역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황혜영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