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지러워” 안성재, ‘와인 논란’ 후 첫 심경 “중심 잃지 않으려 해”

안성재 셰프가 최근 불거진 레스토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본업인 ‘모수’에서의 서비스 실책과 유튜브 채널의 잠정 중단이라는 악재 속에서 그가 꺼내든 단어는 ‘중심’과 ‘감사’였다.

안성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감사함으로 중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게재했다.

안성재 셰프가 최근 불거진 레스토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진심을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앞서 안성재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모수’는 고객이 주문한 와인이 몰래 바뀌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안성재는 의혹 제기 보름 만에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려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같은 날 유튜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는 ‘엇박자 행보’로 진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안성재의 이번 SNS 게시물은 일종의 ‘정면 돌파’ 선언과도 같다. 자신의 실책으로 인한 어수선한 상황을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이라 표현하며, 비판보다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들의 ‘진심’에 기대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논란의 여파로 1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는 이미 “채널 재정비 시간을 갖겠다”며 백기를 든 상태다. 완벽한 ‘간’과 ‘익힘’을 추구하던 심사위원의 모습과 달리, 위기 상황에서의 ‘리스크 관리’는 설익은 모습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사과문 직후 올라온 요리 영상이 ‘유튜브 수익을 위한 면피용 사과’라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진심을 믿어달라”는 호소가 대중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얻은 대중적 인기는 양날의 검이 되어 돌아왔다. 셰프라는 본업의 자부심을 강조하던 그였기에, 레스토랑 내부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라는 기초적인 신뢰 문제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중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 안성재. 그가 말하는 중심이 셰프의 본질인 ‘정직한 서비스’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쏟아지는 비난을 견뎌내는 ‘스타의 맷집’을 의미하는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증명할 것이다.

감성적인 호소보다는 무너진 파인다이닝의 신뢰를 어떻게 복구할지, 안성재의 지독한 자기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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