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대패 후유증은 없었다!…‘이영빈 2안타 2타점+손주영 4아웃 세이브’ LG, KIA 3연승 저지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를 5-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19일 0-14 대패를 설욕한 LG는 26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KIA는 22패(22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영빈은 21일 KIA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주영은 21일 KIA전에서 4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정우(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LG였다. 오지환의 우전 2루타와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송찬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이영빈이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쳤으며, 후속타자 홍창기는 땅볼 타점을 올렸다.

21일 KIA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이영빈. 사진=천정환 기자

기세가 오른 LG는 6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문정빈의 좌전 2루타와 오지환의 희생 번트, 박해민의 사구 및 2루 도루, 박동원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이영빈의 2루수 땅볼에 박해민이 득점했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KIA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박상준이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박상준의 시즌 2호포.

분위기를 추스른 KIA는 7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김호령의 좌전 안타와 김태군의 좌전 안타, 김호령의 3루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유격수 땅볼에 김호령이 홈을 파고들었다. 단 박정우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박상준, 김도영이 3루수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도 남겼다.

이후 다급해진 KIA는 9회말 나성범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LG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101개의 공을 뿌리며 5.1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3패)을 수확했다. 이어 우강훈(0.2이닝 1실점)-김진성(홀, 1이닝 무실점)-김영우(0.2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최근 마무리 보직을 맡은 손주영은 4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손주영은 21일 KIA전에서 4아웃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에서는 단연 이영빈(4타수 2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동원(2타수 1안타 1타점), 홍창기(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IA는 선발 네일(5.1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4패(1승)째. 박상준(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나성범(4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8-2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18승(1무 24패)을 수확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0승 24패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SSG랜더스에 6-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키움은 19승 1무 26패를 작성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2승 1무 22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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