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리처드슨(36·미국)은 ▲Global Legion FC 플라이급(57㎏) 챔피언 ▲The Titans Cage 밴텀급(61㎏)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이자 종합격투기 전문매체 ‘MMA마니아’에 15년째 기고하는 베테랑 언론인이다.
5월24일(한국시간) 앤드루 리처드슨은 미국 ‘MMA마니아’ 및 ‘야후스포츠’에 게재된 기사에서 “상황이 더 정리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라면서도 “우리 모두 Wandy vs Sexyama 하이라이트 영상을 클릭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예상했다.
‘완디’는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50·브라질)의 애칭이다. ‘섹시야마’는 한국계 일본인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51) UFC 활동 당시 북아메리카 현지에서 얻은 닉네임이다.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는 2024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Pride 체급 챔피언 및 월드그랑프리 우승에 빛난다. 일본 ‘프라이드’는 2007년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종합격투기(MMA) 최고 단체였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04년 2~3분기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를 라이트헤비급(93㎏) 세계 1위로 평가했다. 라이트헤비급 올타임 3위이기도 하다. 이견 없이 위대한 종합격투기 선수였다.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는 2026년 5월19일 SNS 계정 validus_mma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싸우고 싶습니다. 강하고 용감한 상대와 멋진 경기가 될 것입니다. 꼭 성사해 주세요”라며 추성훈과 겨루기를 원했다.
추성훈은 5월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 나타났다. “섹시야마가 블랙컴뱃에 온다”라는 영상이 전광판을 가득 채웠다. 케이지 입장 후 바닥에 놓인 MMA 글러브를 집어 들고 가슴에 대자 3500여 관중은 환호했다.
블랙컴뱃은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100명이 활동하는 아시아 6위 및 글로벌 13위 규모의 선수층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추성훈은 2025년 5월31일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 도전하며 싸울 것입니다. 아저씨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한 것을 지킨다.
앤드루 리처드슨은 만 나이 기준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가 49세, 추성훈이 50세라는 것을 언급하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막상 둘의 대결이 열리면 다 보고 싶지 않겠냐는 북미 분위기를 소개했다.
추성훈은 “마지막 도전. 살아갈 이유를 줘서 고마워”라는 각오로 종합격투기 은퇴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205만 유튜버인 만큼 1564일(4년3개월14일) 만에 59번째 흥행으로 26.5일마다 개최를 통해 가파르게 발전하는 블랙컴뱃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앤드루 리처드슨은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유라이어 페이버(47·미국)의 ‘팀 알파메일’ 체육관 제자다. 20년 역사의 ‘MMA마니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미디어다. 반데를레이 세자르 다시우바 vs 추성훈이 확정된다면 국제적인 파급력이 어떨지를 짐작할 만한 보도다.
추성훈은 2002년 제14회 부산하계아시안게임 유도 81㎏ 금메달 및 2008년 ‘파이트 매트릭스’ 종합격투기 미들급(84㎏) 세계랭킹 5위 등 2000년대 후반까지가 신체적인 황금기였다.
그러나 2015년까지 UFC 커리어 또한 2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절하되어선 안 된다. ▲7경기 모두 메인카드 ▲데뷔 5경기 연속 Numbered(최고 등급) 대회 ▲1차례 메인이벤트 및 코-메인이벤트 2번 등 스타였다.
추성훈은 제8대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47·영국)을 메인이벤트, 제4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르 베우포르트(49·브라질)를 코-메인이벤트로 상대했다.
섹시야마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미국에 남성미로 어필한 한국계 일본인 파이터였다는 것은 특별하다. KBS 연예대상 쇼 오락 부문 남자 최우수상 등 대한민국 방송인으로도 인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